서기 1

서기 1

분류 문학 > 현실적인물형 > 처세(處世)형

• 갈래 : 전설
• 시대 : 조선
• 신분 : 학자
• 지역 : 기호
• 출처 : 매옹한록 (김493)
• 내용 :
서기의 호가 고청(孤靑)이다. 재상 심열(沈悅)의 종이었는데, 심 공 모친이 과부로 살면서 어떤 일로 서기에게 매를 쳐서 벌을 주었다. 이튿날 많은 문사들이 와서 서기를 위로하니, 심 공 모친이 놀라 서기를 불러 물었다. 심 공 모친은 비로소 서기가 글을 잘 하고 여러 문사들과 교유한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래서 어린 아들 심 공의 글을 가르치게 했다. 그 뒤 서기를 종에서 해방시켜 주었더니, 서기는 종과 주인의 신분 차이가 분명함을 들어 받아들이지 않았다. 서기가 늙어서 학문이 더욱 깊어져 공주 고청산(孤靑山) 아래 살면서, 중국으로부터 주자(朱子) 화상을 구득해 와 사당을 세우고 제사했다. 이것이 공암(孔巖) 서원인데, 그 지역 문사들을 함께 많이 모셔 제사했다. 서기가 사망한 후, 그의 신분이 미천해 이 사당에 함께 모셔지지 못했으니, 우리나라 사람의 좁은 소견이 이와 같았다.

연관목차

864/1461
현실적인물형
처세형
서기 1 지금 읽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