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원조사-남매탑

상원조사-남매탑

분류 문학 > 이상적인물형 > 도량(度量)형

• 갈래 : 전설
• 시대 : 삼국
• 신분 : 승려
• 지역 : 기호
• 출처 : 한국구전 (14230)
• 내용 :
신라 말 상원조사의 사리를 모셔 청량사를 짓고 사리탑을 세웠는데 그 탑은 오누이탑 혹은 남매탑이라고도 한다. 상원조사가 산 속에서 홀로 수양을 하고 있는데 호랑이 한 마리가 고통스러워하며 상원조사 앞에 나타나 엎드려 입을 벌렸다. 호랑이의 목에는 큰 가시가 걸려 있었는데 상원이 가시를 빼주자 호랑이는 얼마 후에 멧돼지를 잡아 물고 왔다. 상원이 호랑이를 나무라면서 “여기는 수행도량인데 살생을 하면 되겠느냐”하고 보냈다. 어느 눈 오는 밤 도량이 환하게 밝아 상원이 잠에서 깨어 나와 보니 호랑이가 도량 앞에 한 처자를 내려놓고는 사라졌다. 상원이 처자를 잘 간병하자 처자가 깨어나 자신은 경상도 어느 마을에 사는 처자인데 달구경을 나왔다가 붉은 눈빛을 보고 실신했다고 말하였다. 그리고 상원이 자신의 은인이니 평생 시중을 들겠다고 했다. 상원이 정색을 하며 “나는 이미 출가한 중이요, 시중을 받을 이유도 없고 자격도 없으니 돌아가시오.”하고 말하였다. 처자는 “그럼 제가 어떻게 이 은혜를 갚겠습니까 그러시다면 저도 출가를 하겠습니다.”고 말하고는 집으로 돌아가 부모에게 사정을 얘기하고는 다시 돌아와 출가하였다. 상원은 출가한 처자와 의남매를 맺고 수행에 정진하여 함께 열반에 올랐는데, 그 때 나온 사리를 모셔 탑을 세우니 이 탑을 남매탑이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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