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의 초가삼간

세종의 초가삼간

분류 문학 > 이상적인물형 > 청빈(淸貧)형

• 갈래 : 전설
• 시대 : 조선
• 신분 : 왕족
• 지역 : 기호
• 출처 : 서울설화 ()
• 내용 :
화려 웅장하기 이르데 없는 경회루 동쪽 가까이에 조그마한 초가집이 초라하니 웅크리고 앉아 있었다. 이는 세종이 경회루를 짓고 남은 자투리 재목을 써서 지은 집으로 그는 여기에서 솔선하여 근검절약한 생활을 하면서 나라를 이끌었다. 주춧돌도 쓰지 않고 지붕에는 짚을 이은 간소하기 그지없는 초라한, 그야말로 초가삼간이었다. 어느날 초가 문밖에 왕골자리가 깔려 있는 것을 세종이 보고서 펄쩍 진노한다. “이게 누가 한 짓이란 말인가. 비록 아무리 작은 물품이더라도 내 명이 없이는 들이지 말 일이요 함부로 사용치 말 일이다.”라고 힐책을 하니 걷어내지 않을 수 없었다. 이렇게 검약함이 몸에 배어 있는 세종은 이 누옥에서 세종 즉위 25년(1443)에 드디어 훈민정음 28자를 만들어 낸 것이다. 이후 3년 동안 다듬고 실제로 사용해 보는 시험기간을 거친 후 1446년데 이를 만백성에게 반포한 것이다.

연관목차

806/1461
존숭형
청빈형
세종의 초가삼간 지금 읽는 중
도량형
현실적인물형
처세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