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뱅이-웃음

가난뱅이-웃음

분류 문학 > 이상적인물형 > 청빈(淸貧)형

• 갈래 : 민담
• 시대 : 조선
• 신분 : 일반
• 지역 : 기타
• 출처 : 김기창 (197)
• 내용 :
함경북도 웅기군 웅산(현재는 선봉군이라고 함)에 붉은 섬이 있었다. 붉은 섬에는 이선교라는 장군이 살았고 굴포리 넘어가는 곳에 가난한 부부가 다섯 아이를 키우며 살았다. 그리고 섬 앞에는 부자 노부부가 사는 기와집이 있었다. 가난한 부부는 항상 이선교 장군에게 돈을 빌려 간신히 끼니를 이으며 살았는데도 그 집에서는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노부부가 그 집을 몰래 들여다보니 다섯 아이들의 재롱에 가난한 집의 웃음이 끊이지 않는 것이었다. 이후 노부부는 가난한 부부에게 찾아가 돈을 주며 함께 웃기를 즐겼는데, 마을 사람들이 이를 이상히 여겨 노부부에게 왜 가난한 집에 돈을 주느냐고 물었다. 노부부가 대답하기를 “나는 돈이 많아도 웃을 일이 없었는데, 저 부부는 비록 가난하여도 아이들의 재롱에 웃지 않는 날이 없으니 돈보다 아이들이 더 귀중하다.” 고 하고, 계속 가난한 집을 도와주며 함께 웃으며 살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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