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바위

쌀바위

분류 문학 > 이상적인물형 > 청빈(淸貧)형

• 갈래 : 전설
• 시대 : 시대미상
• 신분 : 승려
• 지역 : 기호
• 출처 : 김균태 (146)
• 내용 :
미암사라는 절이 있다. 쌀 ‘미’자에 바위 ‘암’자라 하여 바위에서 쌀이 나온 절이라는 뜻이다. 옛날에 이 절에 중이 하나 와서 살았다. 중은 밤이나 낮이나 잠도 안자며 공부를 하였다. 때가 되면 내려와 마을에서 얻어먹고 다시 공부만 하는 중이었다. 그런데 동네사람들이 보기에 중이 하루 안 오더니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안 오기에 굶어 죽었나싶어 장정 몇이 산으로 올라갔다. 장정들이 올라가서 봉우리에서 보니 중이 지팡이를 들고 바위로 가더니 지팡이로 구멍을 뒤적이니 구멍에서 쌀이 쏟아져 나왔다. 지켜보던 장정들은 굶어 죽을 일은 없겠구나 하고 내려갔는데 한 사람이 남아서 몰래 절로 들어갔다. 중이 잠드니 몰래 다가가 지팡이를 훔쳐 구멍을 뒤적였다. 그러니 쌀이 넘치게 쏟아져 중이 죽고 쌀이 굳어서 쌀바위가 되었다. 이는 보살이 공부를 열심히 하는 중이 기특하여 단장을 내려준 것이나 마을의 욕심 많은 사람 때문에 해를 입은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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