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진

상진

분류 문학 > 이상적인물형 > 도량(度量)형

• 갈래 : 전설
• 시대 : 조선
• 신분 : 학자
• 지역 : 기타
• 출처 : 청강쇄어 (권1)
• 내용 :
상진은 성품이 충직하고 너그러우며 도량이 넓었다. 대대로 임천(林川)에 살았는데, 증조부인 상영부(尙英孚)가 재산이 많은 부자였다. 가난한 사람들에게 곡식을 대여해 주고는 그 서류를 불살라 버려 후세에 반드시 귀하게 될 자손이 나오리라고 했다. 그래서 상진에 이르러 재상이 된 것이다. 상진 대에는 가세가 빈궁해져서, 종이 허물어지는 창고를 수리하려 하니, 넣을 곡식도 없는데 그대로 두라고 하여 무너지고 말았다. 또한 상진은 성품이 너그럽고 도량이 커서 평생 남의 결점을 이야기하지 않았다. 어떤 사람이 한쪽 다리를 저니 어떤 사람이, “한 다리가 짧구나.” 하고 말하니, 상 공이 고쳐 말하기를, “어찌 남의 결점을 말하는가 마땅히 한 다리가 길다.” 고 말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오상(吳祥) 刊상이, “희황의 예악 풍속은 지금 일소된 것같이 없어졌고(羲皇樂俗今如掃), 다만 춘풍만이 술잔에 남았구나(只春風盃酒間).” 라는 시를 지었다. 상 공이 이왕이면 긍정적 표현으로 고쳐야 한다면서 네 자를 바꿔 넣었다. 즉, "희황의 악속이 지금 아직 남아 있으니羲皇樂俗今猶在), 춘풍의 술잔에서 볼 수가 있도다(看取春風盃酒間)."라고 고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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