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종

허종

분류 문학 > 이상적인물형 > 도량(度量)형

• 갈래 : 전설
• 시대 : 조선
• 신분 : 학자
• 지역 : 기타
• 출처 : 용천담적기 ()
• 내용 :
허종은 어려서부터 용기가 있었고, 길을 가도 옆을 돌아보지 않았다. 일찍이 친구들과 모여 공부를 하는데 도둑이 들어 밤에 옷을 다 훔쳐갔다, 아어들이 모두 한탄하고 있는데, 허종만은 의젓하게 붓을 들어 벽에 글을 썼다, “이미 나의 옷을 훔쳐갔으니, 마땅히 나의 신은 훔쳐가지 알아라. 옷을 훔치고 또 신을 훔치면, 아마도 도선생(盜先生)의 취할 바가 아니리라.” 이렇게 의젓했다. 허종이 뒤에 군기 직장이 되어, 일식(日蝕)이 일어난 것을 빌미로 세조에게 불교와 사냥 등을 금지할 것을 상소하니 세조가 화가 났다. 세조는 허종을 끌어다 매를 친 다음에 형리에게 말하기를, 왕이 칼자루에서 칼을 다 뽑으면 목을 치라고 일렀다. 서서히 칼을 거의 끝까지 뽑았으나 허종은 조금도 표정이 변하지 않았다. 왕이 칼을 도로 넣고 참된 장사를 만났다고 하면서 칭찬하고, 뒤에 큰 자리에 오르도록 했다.

연관목차

816/1461
존숭형
청빈형
도량형
허종 지금 읽는 중
현실적인물형
처세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