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승을 다스리다

장승을 다스리다

분류 문학 > 현실적인물형 > 현자(賢者)형

• 갈래 : 민담
• 시대 : 시대미상
• 신분 : 관료
• 지역 : 기타
• 출처 : 태평한화 (골계전)
• 내용 :
한 고을 군수가 하루는 술에 취해 동헌으로 돌아오다가 길가의 장승을 보고 아전을 시켜 끌어 오라 하였는데, 군수를 보고 굽히지 않고 거만하게 서 있으니 벌을 받아야 한다고 꾸짖었다. 아전들이 장승이라고 아뢰니, 군수는 더욱 노하여 “비록 1천 년 장생원이라도 군수를 보고 그럴 수 있느냐” 하면서 매를 치라고 했다. 이튿날 군수가 술이 깨어서, 이번에는 장승을 길가에 버려 놓았다고 또 아전들을 꾸짖으니, 아전들이 “어제 장승이 무례하여 군수님으로부터 벌을 받았습니다.” 하고 아뢰었다. 군수가 다시 아전들에게 농간한다고 꾸짖고, 죄는 주지 않았다. 사람들이 비난하기를, “장승은 술 때문에 벌을 받았지만, 아전들은 또한 무슨 죄가 있느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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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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