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사고

남사고

분류 문학 > 현실적인물형 > 현자(賢者)형

• 갈래 : 전설
• 시대 : 시대미상
• 신분 : 일반
• 지역 : 기타
• 출처 : 이복규 (353)
• 내용 :
옛날에 풍수를 잘 읽는 남사고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 사람은 자기 아버지의 묘를 써야 했는데 산세를 보고서는 비사혈(飛蛇穴)의 자리에 묘 자리를 잡아 이제 장사를 지내려고 하였다. 그때 갑자기 어떤 노인 나타나 남사고에게 배가 고프니 요기 좀 시켜 달라고 했다. 그래서 밥을 주니 실컷 먹고는 은혜를 갚는다고 하고 달구방아 찧는 소리를 했다. 그 소리는 “남사고야 남사고야. 비사정궁 어디에 두고 사사(死蛇)정궁이 웬 말이냐”였는데 그것이 무슨 말이냐고 물어보려던 찰나에 그 노인이 없어졌다.하도 이상해서 남사고는 아버지의 묏자리를 다시 천천히 훑어 봤다. 다시 보니 그 앞에 황새봉이 있었는데 꼭 황새가 뱀을 콕 찍어 먹는 모양이었다. 황새에게 물려 죽임을 당했으니 죽은 뱀이었던 것이다. 이렇게 남사고는 명사였으나 다른 사람의 자리를 알려 줄 수는 있어도 자기의 자리는 잘 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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