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년고개

삼년고개

분류 문학 > 현실적인물형 > 현자(賢者)형

• 갈래 : 민담
• 시대 : 시대미상
• 신분 : 일반
• 지역 : 기타
• 출처 : 한국구전 (14,35)
• 내용 :
옛날에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살았다. 할아버지가 나무를 해서 장에 갖다 팔아서 먹고 살았는데, 장에 가려면 삼년고개라는 고개를 넘어야 했다. 삼년고개는 그 고개에서 넘어지면 삼년 밖에 못 산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었다. 하루는 할아버지가 나무를 해서 장에 가다가 그 고개에서 넘어지고 말았다. 할아버지는 ‘이제 난 삼년 밖에 못 살게 생겼구나.’하고 고민을 하다가 급기야 병석에 눕고 말았다. 할아버지가 고개에서 넘어진 지 삼년이 얼마 남지 않은 어느 날 한 청년이 찾아와 할아버지가 앓고 있는 사연을 물었다. 할아버지가 삼년고개에서 넘어져 삼년 밖에 살지 못하게 되었다고 말하자, 청년이 웃으면서 “그러면 한 번 더 넘어지시면 삼년 더 사실 것이고, 또 넘어지시면 육년 더 사실 것 아닙니까”하고 말하였다. 할아버지는 그 얘기를 듣고 자리에서 일어나 삼년 고개에서 다시 넘어져 오래오래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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