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감찬-너구리

강감찬-너구리

분류 문학 > 현실적인물형 > 용맹(勇猛)형

• 갈래 : 전설
• 시대 : 고려
• 신분 : 장군
• 지역 : 기호
• 출처 : 이복규 (361)
• 내용 :
강감찬의 아버지가 남태령 고개를 넘어갈 적에 예쁜 여우를 만나 강감찬을 낳았다. 강감찬 장군은 여우에게 낳았으니 재주도 좋고 얼굴도 여우처럼 예뻤었는데 남자가 너무 예쁘면 출세를 못한다고 해서 역신을 불러 얼굴을 얽었다. 그렇게 한번 얽었는데도 얼굴이 예뻐서 다시 불러 얽었는데 또 봐 줄만 해 마지막으로 불러서 얽었더니 정말 보기 싫을 정도가 되었다. 그렇게 얼굴이 얽어져 장가갈 때가 되었는데 아무도 사위를 삼는다고 나서지 않았다. 어느 날 어떤 사람이 사윗감을 보러 장군의 집에 왔다. 장군은 얼굴을 보이면 혼인이 성사되지 않을 것 같아, 문구멍으로 성기를 내놓고 그 사람에게 이것이나 쓰게 생겼는지 보고 가라고 했다. 그 사람은 장군이 참 똑똑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고는 바로 자신의 첫째 딸과 혼인을 시켜주겠다고 하였다. 그렇게 결정하고는 장인이 혼인식 당일 날 장군의 얼굴을 봤는데 너무 못생긴 것이었다. 하지만 자기가 약속을 한 것이 있으니 어쩔 수 없이 혼인을 진행하였다. 장인은 첫째 사위의 얼굴이 못생겨 둘째 사위는 얼굴이 잘 생긴 사위로 골랐다. 그렇게 둘째 사위를 골라 동서 지간에 인사를 시켰는데 인사를 하던 도중에 장군이 그 둘째 사위의 얼굴을 쓰다듬고 멱살을 잡아 마당에 던져 죽여 버렸다. 알고 보니 그 동서는 너구리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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