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수문장

황수문장

분류 문학 > 현실적인물형 > 용맹(勇猛)형

• 갈래 : 전설
• 시대 : 시대미상
• 신분 : 관료
• 지역 : 기타
• 출처 : 한국구전 (9233)
• 내용 :
옛날에 신정리에 사는 수문장 황수문장이 있었다. 어떤 남자가 장에 갔다 오는 길에 술에 취해 공동묘지 근처에서 잠이 들었는데 자다보니 호랑이가 꼬리에 물을 묻혀 얼굴에 대는 것이었다. 이 사람은 호랑이가 사람이 깨어나야 잡아먹는 것을 알고 계속 자는 척 하다가 호랑이가 물을 마시러 잠시 자리를 비운 틈을 타 나무위로 올라갔다. 호랑이가 그 사람이 땅에 벗어놓고 간 옷을 쫙쫙 찢으며 나무위로 올라간 사람을 노리고 있을 때 황수문장이 나타났다. 황수문장은 똥이 마려워 그 근처에서 똥을 누고 있었는데 호랑이가 인기척을 느끼고 황수문장을 쫓아왔다. 황수문장은 쫓아온 호랑이의 꼬리를 잡고 볼일을 보며 씨름을 하였는데 볼일을 다 보자 풀잎으로 밑을 닦고는 바로 호랑이를 쳐 죽여 버렸다. 나무 위로 피해있던 사람이 내려와 목숨을 구해 주어 감사하다고 하였는데 황수문장은 자신이 무예를 훈련하는 걸 봐버렸으니 너도 죽어야 된다고 하였다. 그래서 그 사람은 절대 비밀로 하겠다고 약속을 하고 살아남을 수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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