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령 1

김덕령 1

분류 문학 > 현실적인물형 > 용맹(勇猛)형

• 갈래 : 전설
• 시대 : 조선
• 신분 : 장군
• 지역 : 호남
• 출처 : 해동명장전 ()
• 내용 :
김덕령은 광주(光州) 석저촌(石底寸) 사람이다. 몸은 작으나 용기가 있어 화를 내면 눈이 나와 밤에도 멀리까지 볼 수 있었다. 몇 길의 집을 뛰어넘고, 말을 타고 창문을 통해 방에 들어왔다가 돌아나가고, 누각지붕에 올라가 눕고는 처마를 통해 떨어져 다락으로 들어가곤 했다. 산길을 가면서 칼을 휘두르면 나무가 모두 쓰러졌고, 스스로 둔갑술을 한다고 했다. 그를 추천한 이귀(李貴)는 용과 호랑이를 잡고 공중을 난다고 칭찬했다.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담양 부사 이경린(李景麟)과 장성 현감 이귀의 추천으로 의병장이 되어 훈련된 군사 5천을 거느리니 세자가 만나보고 익호(翼虎)장군이라 불렀고, 왕으로부터는 충용(忠勇) 장군의 호를 받았다. 이때 나이 26세로 백 근이나 되는 철추 두 개를 차고 다녔고, 진주에서 다루기 어려운 사나운 말을 붙잡아 길들여 타고 다녔다. 이름이 크게 나 왜장 청정(淸正)이 그림을 그려 보고는 정말 장군이라 하면서 놀랐다. 김덕령의 이름이 크게 나자 시기하고 해치려는 사람이 많아졌다. 이몽학(李夢鶴)의 반란을 평정하는 과정에서 반군과 내통했다는 무고에 연루되어 구금되었다. 김 장군은 순순히 구금에 응했으나, 조정에서는 겁이 나 쇠사슬과 튼튼한 나무틀로 그를 구금하라 하니, 김 장군은 웃으면서 “내가 반란을 하고자 했으면 이까짓 것이 무슨 소용이냐” 하면서 힘을 쓰니 쇠사슬이 다 끊어졌다. 그리고는 다시 순순히 구금을 당해 기어이 국문을 받아 죽으니, 뼈가 다 부숴지고 살점이 성한 곳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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