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 2

이완 2

분류 문학 > 현실적인물형 > 용맹(勇猛)형

• 갈래 : 전설
• 시대 : 조선
• 신분 : 승려
• 지역 : 기호
• 출처 : 청구야담 (김201)
• 내용 :
이여송 후손 이원은 춘천에서 농사 짓고 있었다. 여름에 타작을 하다가 나무 그늘에서 낮잠 자는데, 한 젊은 스님이 깨워 하는 말이 “급히 서울로 가십시오. 4,5일 사이에 벼슬을 합니다.” 하고 재촉했다. 스님의 말에 따라 이원은 곧장 서울로 와서 정창순(鄭昌順) 판서 집을 찾아가 이여송 후손임을 아뢰니 정 판서는, “며칠 전 임금이 채 판서에게 이 제독 후손을 물었으니 채 판서를 찾아가라.”고 일러 주었다. 그래서 이원은 채제공(蔡濟恭) 판서를 만나 임금을 알현하고 선전관을 제수 받았다. 이후로 이원은 급제도 하고, 호남 수사가 되어 가다가 동작진 배에서, 전에 춘천에서 서울로 가라 했던 그 스님을 만났다. 주머니에서 노자를 꺼내 주면서 앞으로의 운수를 물으니, 스님은 전정에 좋은 일이 더 남아 있다고 했다. 뒤에 임자(壬子, 1792) 연간 울산 병사를 거쳐 도감별장이 되어서 창의문을 지키는데, 다시 이 스님을 만났다 스님은 “이미 높은 벼슬을 겪었으니, 옛날 보리타작하던 때를 생각하시오.” 했다. 이원은 자기 운명이 다 된 것을 알았는데, 이듬해에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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