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령 3

김덕령 3

분류 문학 > 현실적인물형 > 용맹(勇猛)형

• 갈래 : 전설
• 시대 : 조선
• 신분 : 장군
• 지역 : 호남
• 출처 : 동패낙송 ()
• 내용 :
김덕령이 과부의 외동딸과 결혼하여 이튿날 장모에게 장인이 언제 사망했는지 물었다. 장모가 슬퍼하면서, “어느 마을에 사는 옛날 종들에게 추노(推奴)의 일로 갔다가 돌아오지 않았으니, 사위를 보아 그 원수를 갚으려 했다.” 라고 실토했다. 덕령은 그 다음날 바로 여섯 명의 종을 데리고 그 마을로 가서 자기를 소개했다. 큰 마을을 이루어 넉넉하게 살던 종들은 자진해서 많은 재물을 내어 속량(贖良)을 제의하며, 아름다운 바다에서 뱃놀이를 하자고 했다. 덕령이 속는 체하고 응하니 마을의 늙은 종들이 배에 함께 타면서, 데리고 간 종들은 모래밭에 있으라고 했다. 바다 가운데 이르러 종들이, “너의 장인도 여기서 죽었으니 너도 잘 찾아와서 죽게 되었다.” 고 말하고, “물에 빠져 죽겠느냐 칼에 맞아 죽겠느냐”하고 물었다. 덕령이 물에 빠져 죽겠으니 술이나 즘 마시자고 하면서 술을 마신 다음, 발로 한쪽 뱃전을 힘껏 차면서 높이 뛰어오르니 배가 뒤집혔다가 바로 되었는데, 그 위에 사뿐히 내려섰다. 배에 있던 종들은 모두 배가 한 바퀴 도는 동안 바다에 빠져 죽었다. 마을로 돌아와 그들을 처치하고 재물을 뺏어 돌아오니, 장모가 뜰에 내려 울면서 사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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