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 현감

임실 현감

분류 문학 > 현실적인물형 > 용맹(勇猛)형

• 갈래 : 전설
• 시대 : 조선
• 신분 : 학자
• 지역 : 기타
• 출처 : 계압만록 ()
• 내용 :
승지 황겸의 조부가 임실 현감이었다. 하루는 행차하는데, 소년이 말을 내리지 않고 그 앞을 지나가는 것이었다. 황 현감이 꿇어앉혀 놓고, 상하노소의 윤리로 보아 불경(不敬)이라고 타이르고 곤장 몇 대를 쳐서 보냈다. 뒤에 이 소년이 커서 세 아들을 두고 죽으면서 옛날 황 현감에게서 곤장 맞은 원수를 갚아 달라 하고 죽었다. 아직 소년인 막내아들이 7, 80세 노인인 황 현감을 찾아가 이 사실을 모두 말하고 머리를 내놓으라고 했다. 황 현감이 웃으면서, “그것은 네 부친이 불경해 그런 것이니 보통 일에 지나지 않는다.” 하고 일축해 버렸다. 막내아들은 임금 행차 앞에서 징을 쳐 사정을 호소했다. 영조가 대신들에게 처분을 물으니, “말도 안 되는 소리 하고 있는 막내아들을 별 주어야 한다.” 고 아뢰었다. 이에 화가 난 영조는, “아들이 아비 복수함은 당연하거늘 왜 말이 안 되느냐” 하고, 곧 남대문 위에 올라 황 현감을 끌어와 머리를 벤 다음, 막내아들에게 머리를 주어 부친 빈소에 제사모시고 오라 했다. 그래서 제사 모신 다음 머리를 돌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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