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우로의 부인

석우로의 부인

분류 문학 > 현실적인물형 > 지략(智略)형

• 갈래 : 전설
• 시대 : 삼국
• 신분 : 장군
• 지역 : 영남
• 출처 : 삼국사기 (권45)
• 내용 :
석우로는 신라 내해왕(奈解王) 아들이다. 이찬(伊)으로 대장군이 되어 많은 전공을 세웠다. 첨해왕(沾解王) 7년에 일본 사신이 왔는데, 석우로가 그 접대를 맡았다. 일본 사신과 함께 있으면서 농담으로, “곧 왜왕을 잡아와서 소금 굽는 종으로 삼고, 왕비는 부엌일 하는 여종으로 삼을 것이다.” 고 했다. 이 말을 전해들은 일본 왕이 신라를 공격하게 해 장수들이 쳐들어왔다. 이 때 우로는 “내가 말을 함부로 해 이런 일이 생겼으니 내가 나서 해결하겠다.” 하면서 왜장 앞에 나아가 지난번의 일은 농담이었다고 사과했다. 왜장은 곧 우로를 잡아 나무 덤풀 위에 올려놓고 불을 질러 태워 죽인 다음 돌아갔다. 이 때 우로 아들이 어렸는데, 뒤에 흘해왕(訖解王)이 되었다. 그리고 뒤에 미추왕(味鄒壬) 때에 다시 일본 사신이 왔는데, 우로 아내가 미추왕에게 요청하여 일본 사신을 개인적으로 접대하겠다고 했다. 일본 사신을 집으로 초청해 술을 많이 먹여 취하게 하고는, 장사들을 시켜 끌어내 뜰에서 불살라 죽여, 지난번의 남편 원수를 갚았다. 이 일로 일본이 서울 경주를 쳐들어 왔으나 이기지 못하고 돌아갔다.

연관목차

1060/1461
지략형
석우로의 부인 지금 읽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