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식

조식

분류 문학 > 현실적인물형 > 현자(賢者)형

• 갈래 : 전설
• 시대 : 조선
• 신분 : 학자
• 지역 : 기타
• 출처 : 백야기문 ()
• 내용 :
조식이 정암(鼎岩) 나루에서, 지나가는 배를 불러 강을 건너가려고 했다. 사공이 배를 강가에 대려고 하니까 배에 타고 있던 윤원형(尹元衡)의 종이 늦으면 안 된다고 꾸짖으면서 사공을 제지했다. 이 배는 윤원형 대감의 개인 장사를 위해 그 집의 구리와 철을 싣고 가는 장삿배였다. 윤원형 집 종이 사공에게 말하기를, 윤 대감에게 죽임을 당하지 않으려면 지체하지 말고 빨리 가자고 하니, 사공은 “윤원형에게 죽으면 원귀(寃鬼)가 되지만 조 공을 괄시하면 악귀가 됩니다.” 하고는 배를 나루에 대고 조식을 태웠다. 배에 윤원형의 구리와 철이 실려 있음을 보고 조식은 “사대부가 어찌 윤원형의 구리와 철과 같이 타고 가겠느냐.” 하면서 구리와 철을 모두 강에 던져 넣도록 했다. 배가 목적지에 닿으니, 윤원형 집 종이 사공을 묶어서 대감에게 끌고 가 이 사실을 보고했다. 이야기를 다 들은 윤원형은, “너는 정말 복이 없구나, 하필 조 공을 거기서 만나다니, 정말 복이 없다.” 하고는 사공을 풀어 주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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