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
| 분류 | 문학 > 현실적인물형 > 현자(賢者)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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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갈래 : 민담
• 시대 : 조선
• 신분 : 관료
• 지역 : 영남
• 출처 : 태평한화 (골계전)
• 내용 :
한 호사자가 꽃을 얘기하니, 장님 지화(池和)가 말하기를 “꽃 중에는 황국(黃菊)이 제일 좋다.”고 말하니 모두 웃었다. 또 한 장님 김씨가 영남에 갔다 온다기에, 한 사람이 영남 경치를 물었다. 장님 김씨는, “경치는 진주 촉석루가 좋고, 건물과 단청은 밀양 영남루가 좋으며, 기생은 경주부 기생이 제일 예쁘다.”고 말하니 모두 웃었다. 한 장님이 금강산 유점사(楡岾寺)를 다녀왔는데, 절 건물에 대해 물으니, 본당의 기와 골이 120개라 했다. 모두 장님이 어찌 아느냐고 말하니, 장님은 내기를 하자고 해 가서 헤아려 보니 120개가 맞았다. 어떻게 알았느냐고 물으니, 장님은 비 올 때 추녀 물에 파인 구멍을 세어 보아 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