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문수 2

박문수 2

분류 문학 > 현실적인물형 > 현자(賢者)형

• 갈래 : 전설
• 시대 : 조선
• 신분 : 일반
• 지역 : 기타
• 출처 : 신동흔 (486)
• 내용 :
박문수가 한 중과 함께 길을 걷게 되었다. 박문수는 중과 농담을 주고받다가 중을 놀려 말하기를, 세상 여자를 마다하고 평생 동냥이나 하고 다니는 짓을 뭐 하려 하느냐고 물었다. 중이 대답하기를, 나는 비록 중이지만 여자를 보면 유혹해서 놀기도 한다면서 과거에 있었던 일을 얘기해주는 것이었다. 과거에 중이 한 집에 동냥을 얻으러 갔는데 그 집에 갓 시집온 새색시만 홀로 있어 목화로 동냥을 주는데 중이 혈기를 참지 못하고 새색시를 겁탈하고 도망쳤다. 잠시 후 시아버지 되는 진사가 집에 돌아와 며느리가 마중 나오지 않음을 꾸중하며 며느리의 방에 들어갔다가 칼이 꽂힌 채 죽어있는 며느리를 보았다. 크게 놀란 시아버지는 며느리의 몸에 꽂혀있던 칼을 빼어들고 나오면서 사람이 죽었다고 말하였다. 이에 동네사람들이 모두 나와 그 모습을 보고는 시아버지가 며느리를 욕보이고 죽였다고 하여, 시아버지를 쳐 죽이고, 그의 아들을 귀양 보낸 것이었다.박문수가 이 얘기를 듣고 중을 달래어 자세한 얘기를 듣고 그 중을 잡아다가 죽이고 귀양 간 아들과 죽은 새색시와 시아버지의 억울함을 풀어주었다.

연관목차

961/1461
현자형
박문수 2 지금 읽는 중
용맹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