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 해주옥관

이모 해주옥관

분류 문학 > 현실적인물형 > 현자(賢者)형

• 갈래 : 민담
• 시대 : 조선
• 신분 : 승려
• 지역 : 기타
• 출처 : 이순록 (下)
• 내용 :
해주의 한 부잣집이 트집을 잡아 신광사(神光寺) 스님과 감정 대립이 생겼다. 하루는 부잣집에 도둑이 들었으나 아무것도 훔쳐간 것은 없고, 스님이 쓰는 고깔 네 개가 떨어져 있어서, 이것을 증거로 신광사 스님들을 고발하여, 스님들이 많은 고통을 당하고 죽는 일까지 생겼다. 그래서 신광사가 황폐해졌는데, 이때 새로 부임한 옥관리인 이씨가 이 사건을 다시 조사하여 그 고깔 네 개를 뜯어 펼쳐 보았다. 그랬더니 모두 같은 천으로 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재단한 것도 크기가 다 같았다. 그래서 그 부잣집의 우두머리 여자 종을 잡아다가 사실을 캐니, 이 고깔 만든 사람은 자신이라고 실토했다. 이렇게 하여 그 부자는 벌을 받고 신광사 스님들의 원통함이 풀렸다. 절에서는 천이 부족해 고깔을 꼭 같이 한꺼번에 재단하여 만드는 일이 없고, 또 여자 종들이 바느질을 한다는 것에 착안하여, 사실을 밝혀 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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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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