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아이가 꽃을 뿌려 부처님께 공양한 인연

어린아이가 꽃을 뿌려 부처님께 공양한 인연

분류 문학 > 불교설화모음 > 인연설화

• 주제 : 인연
• 국가 : 인도
• 참고문헌 : 찬집백연경

부처님께서 제타숲 <외로운 이 돕는 동산>에 계실 때 여러 비구들과 함께 성에 들어가 걸식하다가 한 부인이 어린아이를 안고거리 복판의 땅바닥에 앉아 있는 것을 보았다.
그런데 그 어린 아이가 멀리 부처님을 바라보고 곧 환희심을 내어 그 어머니에게 꽃을 사달라고 졸라 부처님 머리 위에 뿌렸다.
꽃이 곧 허공에서 꽃 일산으로 변하여 부처님을 따라 다니기도 하고 멈추기도 하므로, 저 어린 아이가 이것을 보고 서원을 세웠다.
「원컨대 이 꽃을 공양한 선근과 공덕으로 말미암아 미래세에 가서 저로 하여금 정각을 이루어 오늘의 부처님처럼 중생을 널리 제도할 수 있게 해 주옵소서.」
그 때 세존께서 어린 아이의 이같이 발원하는 것을 보고 빙그레 웃으시며 예언하였다.
「장차 아이는 꽃을 가지고 나에게 공양했기 때문에 미래세 나쁜 갈래에 떨어지지 않고 항상 천상·인간의 쾌락을 받으리며, 3아승지겁을 지나 성불할 때엔 화성(精盛)이란 명호로 한량없는 중생을 제도하리라.」

<찬집백연경>

연관목차

498/1978
인연설화
인과설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