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사들의 수기

곡사들의 수기

분류 문학 > 불교설화모음 > 인연설화

• 주제 : 인연
• 국가 : 인도
• 참고문헌 : 찬집백연경

부처님께서 <외로운 이 돕는 동산>에 계실 때, 그 성중의 호부들이 각각 제 나름대로 장엄하되 좋은 옷을 입고 보배 영락과 팔깍지를 차며, 한편 꽃 향을 가지고 온갖 기악을 갖추어 앞뒤로 서로 거느리고서 유희를 하러 나오다가 옷을 입고 바루를 잡은 채 성문에 들어와서 걸식하시는 것을 보고 또한 부처님께 나타나는 서른 두 가지 대인의 모습과 여든 가지 잘난 몸매의 빛나는 광명을 보고, 백 천이에게 예배하고 그 준비했던 기연을 베풀어 공양하며 꽃 공양을 하였다.
그리고 서원을 세웠다.
「이 인연 공덕으로 말미암아 저로 하여금 미래세에 정각을 이룩하여 오늘날의 부처님과 같이 중생을 널리 제도할 수 있게 해 주옵소서.」
부처님은 말씀하셨다.
「저 사람들은 기악을 베풀고 꽃을 뿌려 나에게 공양한 그 선근의 공덕으로 말미암아 미래세에 가선 1백겁을 지나도록 지옥·축생·아귀 갈래에 떨어지지 않고 항상 천상 인간의 쾌락을 받으며, 내지 최후의 몸으로 벽지불을 성취할 때엔 다같이 묘성(妙聲)이란 명호로 한량없는 중생을 널리 제도하게 되리라.」

<찬집백연경>

연관목차

505/1978
인연설화
곡사들의 수기 지금 읽는 중
인과설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