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향장자의 수기

함향장자의 수기

분류 문학 > 불교설화모음 > 인연설화

• 주제 : 인연
• 국가 : 인도
• 참고문헌 : 찬집백연경

부처님께서 <외로운 이 돕는 동산>에 계실 때, 그 성중에 함향(含香)이란 장자가 있었는데, 그는 한량없고 헤아릴 수 없는 재보를 지님과 동시에 성품이 매우 부드러워 항상 귀보를 경신하였다.
「나의 이 몸뚱이와 모든 재보는 다 진실이 아니고 허망한 것이라, 마치 물속의 달에 아지랑이와 같아 오랫동안 보전할 수가 없다.」
이렇게 생각한 장자는 곧 부처님 처소에 나아가
「제가 이제 공양을 베풀어 부처님과 스님들을 초청코자 하오니 허락해 주옵소서.」
부처님께서 그 청을 받아들이시자 장자는 곧 집에 돌아가 모든 음식을 준비하여 공양한 뒤 발원하였다. 「이 공양의 공덕으로 미래세에 저로 하여금 정각을 이룩해 오늘날의 부처님과 같이 중생을 제도할 수 있게 하여 주옵소서.」
부처님은 말씀하셨다.
「저 장자는 지금 이 인연 공덕으로 미래세에 90겁을 지나도록 지옥·축생·아귀에 떨어지지 않고 항상 천상·인간의 쾌락을 받으며, 최후의 몸을 얻을 때엔 벽지불을 성취해 함향(含香)이란 명호를 얻어서 항량 없는 중생을 널리 제도하리라.」

<찬집백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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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1/19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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