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베이도스의 교통

가. 항공 교통

섬의 남동쪽 해안에 위치하고 있는 그랜틀리애덤스 국제공항(Grantley Adams International Airport)은 바베이도스의 유일한 공항이자 주요 관문으로, 수도인 브리지타운에서 16㎞ 떨어져 있다. 그랜틀리애덤스 국제공항에는 도미니카 연방, 그라나다, 마르티니크, 세인트루시아, 세인트빈센트 그레나딘, 트리니다드 토바고 등의 주변 카리브 국가를 비롯하여 마이애미, 샬럿, 뉴욕, 댈러스, 토론토 등의 북아메리카의 도시와 상파울루, 런던, 맨체스터, 프랑크푸르트 등 유럽과 남미 주요 도시와 직항 노선으로 연결되어 있다. 바베이도스에서 마이애미까지는 3시간 40분, 뉴욕까지는 4시간 20분, 상파울루까지는 5시간 40분이 소요된다.

나. 육상 및 해상 교통

2004년 기준으로 도로의 총연장은 1,600㎞이며, 도로 포장률은 100%이다. 영국 식민지의 영향으로 차량은 좌측통행을 하는데, 외국인이 운전을 하기 위해서는 현지에서 임시 면허를 발급받아야 한다. 대중교통으로는 정부에서 운영하는 공공 버스(파란색 바탕에 노란색 줄무늬)와 민영 미니버스(노란색 바탕에 파란색 줄무늬), 미니밴 형태의 택시(흰색) 등 세 종류의 버스가 운행된다.

주요 항구는 브리지타운으로, 브리지타운 도심에서 1.6㎞ 떨어진 브리지타운 항에는 크루즈 항이 만들어져 관광 거점의 역할을 하고 있다. 서해안의 세인트찰스 항(Port Saint Charles)에는 고급 마리나 시설이 조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