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크스 케이커스 제도의 주요 도시

터크스 케이커스 제도의 주요 도시

가. 프로비덴시알레스

프로비덴시알레스(Providenciales)는 섬의 이름이면서 동시에 섬의 중심을 이루는 도시 지역을 가리킨다. 현지에서는 주로 프로보(Provo)라는 약칭으로 불리며, 주요 국제노선이 연결되어 있는 터크스케이커스 제도의 관문이자 관광 수도이다. 그레이스베이(Grace Bay) 해변은 8㎞ 정도로 길게 뻗은 고운 모래 해변으로 세계적으로 이름나 있으며, 호텔 등 관광 관련 시설들이 밀집해 있다. 1990년 이전까지만 해도 외부에 별로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미개발 상태로 남아 있었으나, 1990년 세계적인 리조트 연쇄점인 클럽메드(Club Med)의 리조트가 문을 연 것을 시작으로 개발 붐이 일어나면서 전 세계에서 은퇴한 거주자들이 몰려들었다. 현재 인구는 웨스트케이커스를 포함하여 23,769명(2012년 기준)으로 터크스케이커스 내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지역이 되었다.

나. 콕번타운

콕번타운(Cockburn Town)은 터크스케이커스 제도의 수도이며 상업의 중심지이다. 그랜트터크에 위치하고 있으며, 도시 이름 대신 그랜드터크라는 섬의 이름으로 대신 불리기도 한다. 길이 10㎞인 그랜드터크 섬의 중앙에 위치하고 있으며, 서쪽의 바다와 동쪽의 레드 살리나(Red Salina)로 불리는 염호 사이에서 2개의 좁은 가로를 따라 도시가 선형으로 길게 형성되어 있다. 17세기부터 시작된 제염업이 발달하였으며, 1766년에 수도로 지정되었다. 현재도 시내에 제염업과 식민 시대 당시의 건물들이 잘 보존되어 있다. 크루즈 선의 기항지로, 정박지 주변에 쇼핑 및 여가 시설이 결합된 크루즈 센터라는 복합 시설이 구축되어 있다. 인구는 4,831명(2012년 기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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