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빈센트 그레나딘의 교통

세인트빈센트 그레나딘의 교통

가. 항공 교통

수도인 킹스타운의 남동쪽에 있는 이티 조슈아 공항(E. T. Joshua Airport)이 주요 관문으로 이용된다. 조슈아 공항에는 아메리칸 이글, 캐리비언 스타 에어라인, 리워드 제도 항공(Leeward Islands Air Transport, LIAT) 등이 취항하고 있으며, 유럽이나 북아메리카와의 직항 편은 없지만 주변의 바베이도스, 그레나다, 마르티니크, 세인트루시아, 푸에르토리코, 트리니다드 토바고를 거쳐서 북아메리카나 유럽으로 이동할 수 있다.

그레나딘의 주요 섬들인 베키아와 카누안, 머스티크, 유니언 아일랜드에도 소규모 공항이 있으며, 세인트빈센트 그레나딘 항공(St. Vincent and The Grenadines Air, SVG), 머스티크 항공, 트랜스 아일랜드 등 자국의 항공사들이 세인트빈센트 섬과의 연결 편을 비롯하여 주변 카리브 국가와의 항공편을 운영하고 있다.

2014년부터는 새로 건설된 아가일 국제공항(Argyle International Airport)이 조슈아 공항을 대체하는 새로운 관문 공항으로 이용된다. 아가일 국제공항 건설은 총 2억 4000만 달러가 투입된 세인트빈센트 그레나딘 최대 규모의 건설 프로젝트였다.

나. 육상 교통

세인트빈센트 섬은 양쪽 해안선을 따라 리워드 고속도로와 윈드워드 고속도로를 비롯한 주요 도로가 잘 갖춰져 있으며, 도로의 총연장은 829㎞이며, 도로 포장률은 70%이다. 내륙 지방으로는 수확된 농작물을 운반하기 위한 지선망이 구축되어 있다. 영국 식민 통치의 영향으로 차량은 좌측통행을 하는데, 외국인은 운전을 하려면 임시 면허를 발급받아야 한다.

대중교통으로는 미니버스와 픽업트럭 뒤에 좌석을 부착한 형태의 차량이 월요일에서 토요일까지 운행되는데, 정해진 운행 시간표나 정류장 없이 승객이 원하는 곳에 정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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