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루바의 교통

가. 항공 교통

퀸 비트릭스 국제공항(Queen Beatrix International Airport, 파피아멘토 어로 Aeropuerto Internacional Reina Beatrix)은 아루바의 유일한 공항이자 관문 공항이다. 1972년 개장하여 1987년과 2005년 두 차례에 걸쳐 시설이 확장되었다. 이 국제공항에는 뉴욕, 시카고, 마이애미, 토론토 등 북아메리카 대도시를 비롯하여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Amsterdam), 콜롬비아의 보고타(Bogotá), 베네수엘라의 카라카스(Caracas)와 마라카이보(Maracaibo) 등 유럽과 남아메리카의 주요 도시와 연결되는 직항편이 개설되어 있다. ABC 제도의 퀴라소와 보나이러와는 하루 수차례씩 항공편이 운항된다.

나. 해상 및 육상 교통

수도인 오라녜스타트(Oranjestad)는 카리브 해 지역을 운항하는 크루즈의 주요 기항지 중 하나로, 최대 4척의 크루즈가 동시에 정박할 수 있어 성수기에는 수많은 크루즈 관광객이 아루바를 찾는다. ABC 제도 사이에는 한때 페리 노선의 개설이 추진되었지만 현재는 논의가 중단된 상태이다. 오라녜스타트의 항구는 컨테이너 터미널을 갖추고 있으며, 바르카데라(Barcadera)와 정유 시설이 자리하고 있는 신트니콜라스(Sint Nicolaas)에는 각각 벌크선 화물 터미널과 유류 터미널이 있다.

대중교통으로는 버스가 북부와 동부, 남부의 원격지를 제외한 섬 내의 주요 지역을 운행한다. 차량은 우측통행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