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트마르턴의 교통

신트마르턴의 교통

가. 항공 교통

프린세스줄리아나 국제공항(Princess Juliana International Airport 또는 Sint Maarten International Airport)은 신트마르턴의 관문 공항이자 유일한 공항이다. 이 국제공항은 카리브 지역 대부분을 연결할 뿐만 아니라, 프랑스 항공(Air France), 카엘엠 네덜란드 항공(KLM), 아메리칸 항공(American Airlines), 유에스 항공(US Airways), 델타(Delta) 항공, 캐나다 항공(Air Canada) 등 주요 외항사가 다수 취항하는 동카리브의 허브 공항으로 파리, 암스테르담, 뉴욕, 마이애미, 시카고, 필라델피아, 토론토 등 북아메리카와 유럽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직항 노선이 개설되어 있다. 프랑스령의 생마르탱에도 공항이 있지만, 지역 내 항공편만 운항할 뿐 대부분의 국제 노선은 프린세스줄리아나 국제공항을 이용한다. 신트마르턴에서 마이애미까지는 2시간 30분, 뉴욕은 3시간 30분, 유럽까지는 8시간 정도 소요된다.

프린세스줄리아나 국제공항은 활주로가 해변 바로 가까이에 붙어 있어, 항공기의 이착륙이 해변을 거니는 관광객의 머리 바로 위에서 이루어지는 아찔한 장면을 연출하는 것으로 유명한 공항이기도 하다.

나. 해상 및 육상 교통

신트마르턴의 수도 필립스뷔르흐는 카리브 지역을 운항하는 크루즈의 주요 기항지이며, 이곳의 부두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크루즈항이다.

차량은 우측통행을 하며, 간선 도로망은 해안을 따라 순환하는 형태로 구축되어 있다. 대중교통으로는 미니버스가 운행되는데, 도심 지역을 제외하고는 별도의 정류장이 없으며, 정해진 운행 시간표도 없다. 대부분의 버스 노선은 필립스뷔르흐와 프랑스령의 주도인 마리곳(Marigot)을 연결한다.

신트마르턴과 생마르탱 간에는 1648년에 맺은 콩코르디아 조약에 따라 국경을 표시하는 일체의 구조물을 설치하지 않기 때문에, 두 지역을 도로로 이동할 때에는 행정 구역이 바뀔 때 흔히 볼 수 있는 ‘환영합니다(Welcome)’라는 안내문도 찾아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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