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바르텔르미의 교통

생바르텔르미의 교통

가. 항공 교통

구스타비아의 동쪽에 구스타프 3세 공항(Aéroport Saint-Jean–Gustave Ⅲ)이 있지만, 대부분의 국제노선은 네덜란드령 신트마르턴(Sint Maarten)의 프린세스줄리아나 국제공항(Princess Juliana International Airport)을 이용한다. 구스타프 3세 공항은 인근 사바의 이라우스퀸 공항(Juancho E. Yrausquin Airport)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짧은 활주로를 보유한 공항으로, 19석 이하의 경비행기만 이착륙할 수 있기 때문에 생마르탱, 과들루프, 마르티니크 등 인접한 프랑스령 지역과의 노선만 운항하고 있다. 한 텔레비전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서는 구스타프 3세 공항을 ‘세계에서 가장 아찔한 공항’ 3위로 선정하기도 하였다.

나. 해상 교통

페리(ferry)는 생바르텔르미를 드나드는 가장 일반적인 국제 교통수단으로, 대부분 생마르탱, 신트마르턴 지역을 연결한다. 구스타비아는 생바르텔르미의 유일한 항구로, 구스타비아와 생마르탱의 주도인 마리고(Marigot) 간에는 하루 수차례 페리가 운항하고 있는데, 시간은 90분 정도 걸린다.

다. 육상 교통

차량은 우측 통행을 하며, 교통 법규와 도로 표지판은 유럽연합(EU)의 기준을 따른다. 지형 조건 때문에 도로는 좁고 구불구불하며 포장 상태가 좋지 못하다. 섬 전체에 주유소가 단 두 곳이 있는데, 그마저도 일요일에는 문을 닫는다. 별도의 대중교통 수단이 없기 때문에 외부인은 차량을 빌리거나 택시, 자전거 등을 이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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