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령 버진아일랜드의 교통

미국령 버진아일랜드의 교통

가. 항공 교통

수도인 세인트토머스의 샬럿아말리에에서 서쪽으로 4㎞ 떨어진 시릴 공항(Cyril E King Airport)은 국제노선이 집중된 관문 공항이다. 푸에르토리코의 산후안과 앤티가바부다, 앵귈라, 세인트키츠 네비스 등 카리브 지역의 주요 도시를 비롯하여 뉴욕, 보스턴, 시카고, 마이애미 등 미국 대도시들과의 직항편을 운항 중이다. 미국령이기 때문에 미국 시민들은 입국 시 여권이 필요하지 않다.

세인트크루아의 앙리롤센 공항(Henry E. Rohlsen Airport) 역시 마이애미, 보스턴, 신트마르턴(Sint Maarten), 푸에르토리코의 산후안을 연결하는 국제노선이 개설되어 있다. 세인트토머스와 세인트크루아 간에는 수상 비행기를 운영하고 있다.

나. 해상 교통

세인트토머스에는 2개의 여객 터미널이 있는데, 이 중 샬럿아말리에 터미널에서는 세인트크루아와 영국령 버진아일랜드를, 레드훅(Red Hook) 터미널에서는 세인트존을 연결하는 페리가 운항한다. 세인트토머스와 세인트존 간에는 매시간 페리가 운항하며, 소요 시간은 20분이다. 세인트토머스와 세인트크루아 간에도 거의 매일 페리가 운항하며, 90분이 소요된다.

수도인 샬럿아말리에는 카리브에서 가장 유명한 크루즈 기항지 중 하나로 샬럿아말리에의 동쪽 끝인 헤이븐사이트(Havensight)와 서쪽 끝인 크라운베이(Crown Bay)에 각각 크루즈 터미널이 있으며, 성수기에는 매일 크루즈 선이 입항한다. 세인트크루아의 서쪽 끝인 프레더릭스테드(Frederiksted)에도 크루즈 선착장이 갖춰져 있다. 세인트크루아의 남부 해안에 있는 컨테이너항은 미국령 버진아일랜드의 화물 물동량을 대부분 처리하는 곳이다.

다. 육상 교통

세인트토머스와 세인트존, 세인트크루아에는 모두 대중교통으로 버스가 운영 중인데, 보통 오전 5시 30분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1시간 간격으로 운행한다. 세인트토머스에는 이외에도 20명이 정원인 ‘달러(Dollar) 버스’도 운영된다. 대부분의 주요 도로는 포장 상태가 양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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