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령 버진아일랜드의 교통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의 교통

가. 항공 교통

가장 큰 섬인 토르톨라 인근의 비프(Beef) 섬에 있는 렛섬 국제공항(Terrance B. Lettsome International Airport)은 국제노선이 집중되어 있는 관문 공항이다. 비프 섬과 토르톨라는 다리로 연결되어 있으며, 수도인 로드타운에서 공항까지는 차량으로 25분이 소요된다. 푸에르토리코를 비롯하여 미국령 버진아일랜드의 세인트토머스와 세인트존, 앤티가 바부다, 신트마르턴(Sint Maarten) 등과의 직항편이 운항 중이다. 북아메리카나 유럽의 도시와 직항편은 없기 때문에 푸에르토리코나 신트마르턴 등을 경유해야 한다. 아네가다와 버진고르다의 공항은 정규 항공편이 개설되어 있지 않으며, 소형 전세기만 운항한다.

나. 해상 교통

토르톨라는 해상 교통의 허브로, 토르톨라의 로드타운 터미널과 웨스트엔드(West End) 터미널에서는 버진고르다, 요스트반다이크 등 주변 섬을 비롯하여 미국령 버진아일랜드의 세인트토머스와 세인트존으로 하루 수차례씩 페리가 운항한다. 토르톨라에서 세인트토마스까지는 30분, 세인트존까지는 1시간이 소요된다. 또한 상대적으로 멀리 떨어진 아네가다로도 주 3회씩 페리가 운항하는데, 토르톨라에서 아네가다까지는 1시간 30분이 소요된다.

수도인 로드타운 항에는 크루즈 선이 기항하는데, 관광 성수기인 12월부터 4월까지는 거의 매일 크루즈 선이 정박한다. 로트타운의 크루즈 항은 도심에 바로 인접해 있어 별도의 이동수단 없이도 관광객들이 손쉽게 도심 관광을 즐길 수 있다.

다. 육상 교통

2007년 기준으로 도로의 총연장은 200㎞이며, 도로 포장률은 100%이다. 토르톨라에는 2개 노선의 고속도로가 건설되어 있다. 영국 식민지의 영향으로 차량은 좌측통행을 한다. 렌터카는 25세 이상만 운전할 수 있으며, 30일 이하 체류자의 경우 현지 임시 면허증을 발급받지 않아도 자국의 운전 면허증으로 대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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