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클랜드 제도의 교통

가. 항공 교통

수도 스탠리에서 차량으로 한 시간 정도 거리에 있는 영국군 기지 내의 마운트 플레전트 공항(Mount Pleasant Airport)을 통해 2개의 노선이 운영 중이다. 하나는 칠레 국적의 란 항공(LAN Airlines)이 칠레의 산티아고(Santiago)에서 푼타아레나스(Punta Arenas)를 경유해 포클랜드 제도를 연결하는 노선이며, 다른 하나는 영국 국방부가 운영하는 노선으로 공군 기지가 있는 영국 옥스퍼드셔(Oxfordshire)의 브라이즈노턴(Brize Norton)과 포클랜드 제도 간을 운항하며 일반인의 이용도 가능하다. 산티아고에서 포클랜드 제도까지는 6시간, 영국에서 포클랜드 제도까지는 18시간이 소요된다.

포클랜드 제도 정부는 포클랜드 제도 정부 항공서비스(Falkland Islands Government Air Service)를 통해 직접 제도 내 20여 개 주요 지점으로 국내선 항공편을 운영한다. 이것은 수도인 스탠리와 주요 지점을 연결하기 위한 것으로, 정기 항공편은 아니며 승객이 있을 경우에만 운항한다.

나. 해상 및 육상 교통

스탠리는 과거 포경선과 마젤란 해협을 지나는 선박들이 이용하던 주요 항구였다. 최근에는 크루즈 기항지로 주목받고 있는데, 남아메리카 노선과 남극 대륙 노선을 중심으로 약 30개 회사의 크루즈 선이 기항하고 있다.

육상 교통 시설로는 공항과 스탠리를 연결하는 버스 이외에 다른 대중교통은 없으며, 캠프 지역의 도로 사정이 좋지 않아 주로 사륜구동 차량을 이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