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령 버진아일랜드의 사회와 문화

미국령 버진아일랜드의 사회와 문화

가. 인구

전체 인구는 104,737명(2013년 기준)으로, 수도인 샬럿아말리에에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인 54,000명이 거주한다. 아프리카계 흑인이 전체 인구의 76.2%, 흑인과의 혼혈이 3.5%로 대부분의 주민이 아프리카계 혈통을 가지고 있다. 이들은 17~18세기경 플랜테이션 농장의 노동력 공급을 위해 아프리카에서 이주해 온 흑인 노예의 후손들이다. 이 밖에 백인이 13.1%이며 아시아 인을 비롯한 기타 민족이 7.2%를 차지한다. 20세기 후반부터 미국 본토와 카리브 지역, 푸에르토리코 등으로부터 이민자가 증가하면서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였지만, 최근에는 다시 감소하는 추세이다. 2013년 기준으로 인구 증가율은 –0.53%이며, 남녀 성비는 88로 여성의 비율이 훨씬 높다. 16세까지 의무 교육을 실시한다.

나. 언어 및 종교

영어가 공용어이지만 세인트토머스에서는 프랑스 어가, 세인트크루아의 푸에르토리코 인들 사이에서는 에스파냐 어가 사용되기도 한다. 2000년 기준으로 영어를 사용하는 주민은 전체 인구의 4분의 3 정도이다.

종교는 개신교 신자가 59%로 가장 많은데, 종파별로는 침례교가 대부분이며, 성공회가 나머지를 차지한다. 가톨릭교 신자는 전체 인구의 34%이며, 무교 또는 기타 종교가 7%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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