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티니크의 주도 포르드프랑스

마르티니크의 주도 포르드프랑스

포르드프랑스(Fort-de-France)는 마르티니크의 서해안에 자리 잡고 있으며, 프랑스령 앤틸리스 지역에서 가장 큰 도시이다. 1902년 플레 화산의 폭발로 기존의 주도(主都)였던 생피에르가 폐쇄된 이후에 마르티니크의 정치와 상업의 중심지이자 주요 항구로 자리 잡았다. 정착 초기에는 주변이 늪지로 둘러싸여 있어 개발 용지와 용수의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배수 시설의 확충으로 이를 해결하면서 도시 공간이 급격히 확대되었다. 동쪽의 르라망탱(Le Lamentin) 방향으로 도시가 확장되면서 카리브 지역에서는 드물게 도시 스프롤(sprawal) 문제가 나타나고 있으며, 출퇴근 시간의 러시아워에는 교통 정체도 발생한다. 2007년 기준 인구는 89,794명이며, 주변 지역을 포함한 도시권 전체 인구는 13만 명을 웃돈다.

포르드프랑스가 위치한 포르드프랑스 만(灣)의 남쪽에 있는 트루아일레(Trois-Îlets)는 나폴레옹 1세의 왕비인 조세핀 보나파르트(Joséphine Bonaparte)의 고향으로 유명하며, 포르드프랑스의 중앙 공원인 사반(Savane)에는 조세핀의 동상이 세워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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