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마르탱의 사회와 문화

생마르탱의 사회와 문화

가. 인구

생마르탱의 인구는 36,286명(2011년 기준)으로, 대부분의 주민들은 해안을 따라 거주한다. 거주민들은 프랑스 시민권자이며, 유럽연합(EU)의 여권을 부여받는다. 흑인과 유럽 인 간의 혼혈인 물라토(mulato)가 인구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흑인과 프랑스계 인구는 상대적으로 소수이다. 이 밖에, 노예 해방 이후 값싼 노동력을 공급하기 위해 이주해 온 인도인도 소수 거주한다.

생마르탱의 인구는 관광업이 성장하기 시작한 1980년대 초반 이후로 급격히 증가하였는데, 1982년 8,000명 정도밖에 되지 않았던 주민이 30년이 채 안 되는 기간 동안 4배 넘게 증가하였다. 외지인의 급격한 유입으로 120개 이상의 국적을 가진 사람들이 지역 내에 거주하고 있는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프랑스와 아이티, 도미니카 연방, 미국 등의 국적을 가진 사람들이다.

나. 언어 및 종교

공용어는 프랑스 어이지만 영어도 널리 사용된다. 이 밖에도 세인트마틴 섬 내에서는 과들루프의 프랑스 어 방언인 크레올 어(Creole)와 네덜란드령 앤틸리스 지역의 방언인 파피아멘토 어(Papiamento)를 비롯하여 네덜란드 어, 에스파냐 어, 포르투갈 어, 이탈리아 어, 아이티 어 등 80개가 넘는 언어가 사용된다.

종교는 가톨릭교 신자가 가장 많으며, 성공회와 여호와의 증인을 비롯하여 제7일 안식일 예수재림교, 침례교, 감리교 등 개신교 신자도 다수 분포한다.

교육은 프랑스 본토와 동일하게 6세부터 16세까지 무상으로 의무 교육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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