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트마르턴의 사회

가. 인구

신트마르턴의 인구는 39,689명(2013년 기준)으로, 수도인 필립스뷔르흐에 주민의 절반 이상이 거주한다. 흑인과 유럽 인의 혼혈인 물라토(mulato)가 인구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흑인과 유럽계 인구는 상대적으로 소수이다.

나. 언어 및 종교

공용어는 네덜란드 어이지만 실제 생활에서 사용하는 주민은 약 5%에 불과하며, 3분의 2 정도의 주민은 영어를 주로 사용한다. 이 밖에도 세인트마틴 섬 내에서는 네덜란드령 앤틸리스 지역의 방언인 파피아멘토(Papiamento) 어와 과들루프(Guadeloupe)의 프랑스 어 방언인 크레올(créole) 어를 비롯하여 프랑스 어, 에스파냐 어, 포르투갈 어, 이탈리아 어, 아이티 어 등 80개가 넘는 언어가 사용된다.

종교는 인구의 절반가량이 개신교의 여러 종파를 믿으며, 가톨릭교 신자가 3분의 1 정도를 차지한다. 이 밖에 유대교를 비롯한 다른 종교도 소수 분포한다.

다. 생활

신트마르턴은 수도인 필립스뷔르흐(Philipsburg)를 중심으로 카지노, 나이트클럽, 주점 등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위락 시설이 많이 분포하고 있어 밤늦은 시간까지 문을 여는 식당과 상점도 많은 편이다. 생마르탱과 사이에 사람과 물자의 이동은 자유롭지만, 전화의 경우에는 통화할 때 국제 전화 기준이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