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나이러의 경제

보나이러의 경제

보나이러의 공식 화폐는 이전에는 네덜란드령 앤틸리스 지역에서 공통으로 사용하던 네덜란드령 앤틸리스 길더(Netherlands Antilles guilder, 네덜란드 어로 Antilliaanse gulden, NAf)였지만, 2011년부터 미국 달러(USD, $)로 변경되었다.

보나이러의 주력 산업은 관광업이며, 제염업(製鹽業)과 원유 환적업(原油換積業)도 주요 산업 중의 하나이다. 체류 관광객의 대부분이 다이빙을 즐기려는 사람들일 정도로 빼어난 수중 환경을 보유하고 있어 다이빙 포인트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클레인 보나이러(Klein Bonaire)를 중심으로 한 중서부 해안은 보나이러 국립해양공원(Bonaire National Marine Park)으로 지정되어 보존 상태가 양호하며, 유네스코(UNESCO)의 세계 자연유산 잠정 목록에 올라 있기도 하다. 남부의 염전과 어우러진 형형색색의 새 떼 역시 주요 관광 자원으로 활용되는데, 특히 보호종인 홍학(flamingo)은 보나이러의 유일한 국제공항의 이름으로 사용될 만큼 섬의 상징이자 자랑거리이다.

제염업과 원유 환적업은 1966년과 1975년에 각각 문을 연 미국계의 카길 솔트회사(Cargill Salt Company)와 베네수엘라 국영 석유회사(Petroleros de Venezuela S.A.) 소유의 보나이러 석유회사(Bonaire Petroleum Corporation, BOPEC)가 전담하고 있다.

건조한 기후 조건과 척박한 토양 때문에 농업이 활성화되지 못해 대부분의 먹거리는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건조한 기후를 이용하여 상업적으로 재배하고 있는 알로에가 거의 유일한 수출 작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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