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귈라의 정치와 행정

앵귈라의 정치와 행정

영국의 해외 영토로, 총독과 행정위원회, 의회로 정부가 구성된다. 영국 국왕이 임명하는 총독은 국왕을 대신하여 행정위원회와 의회를 주재한다. 총독은 앵귈라의 국방, 외교, 치안, 공공 서비스, 사법, 감사에 대한 권한을 가지는데, 치안과 공공 서비스, 각료의 임명에 대해서는 결정을 내리기 전에 총리의 조언을 받아야 한다. 행정위원회는 총독과 총리, 선출직 의원 중에서 총독이 임명한 3명 이하의 장관, 법무상(Attorney General)과 재무장관으로 구성된다. 총리는 의회 다수당의 당수가 주로 임명되며, 국내 행정을 실질적으로 관장한다.

의회는 주민 선거에 의한 7명의 선출직 의원과 총독이 총리의 추천에 따라 지명하는 2명의 임명직 위원, 당연직 위원인 법무상과 재무장관, 의장으로 구성된다. 임기는 5년이며, 참정권은 18세 이상에게 주어진다. 주요 정당으로는 현 집권당인 앵귈라 단결운동(Anguilla United Movement, AUM)과 앵귈라 공동전선(Anguilla United Front, AUF), 앵귈라 진보당(Anguilla Progressive Party, APP) 등이 있다.

사법 체계는 영국의 관습법 체계를 따르고 있으며, 동카리브 국가 기구(OECS)의 부속 기관인 동카리브 대법원이 최고 재판 기구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세인트루시아에 본부가 있는 동카리브 대법원은 고등 법원과 항소 법원으로 이루어지며, 16명의 대법관 정원 중 앵귈라에 할당된 대법관은 없다. 런던에 있는 추밀원 내 사법위원회가 대법원의 최종 판결을 검토하는 항소 법원의 역할을 담당한다. 별도의 행정 구역과 군대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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