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온의 교통

레온의 교통

가. 대중교통

레온은 교통 분야의 발달이 매우 두드러진다. 라틴 아메리카에서는 브라질의 쿠리치바(Curitiba), 콜롬비아의 보고타(Bogota)와 함께 레온만이 ‘도시교통연구소(el Observatorio de Movilidad Urbana)’를 설립하였다. 2003년부터 레온은 통합교통시스템(Sistem Integrado de Transporte, SIT)을 운영하고 있으며, 옵티부스(Optibus)라는 이름의 버스 대중교통 체계를 갖추고 있다.

레온은 멕시코에서 처음으로 버스 대중교통 체계를 갖춘 도시로, 이후 몬테레이, 멕시코시티, 과달라하라가 버스 대중교통 체계를 도입하는 데 본보기가 되었다. 최근에는 우리나라의 버스 카드와 비슷한 ‘파고부스(PagoBus)’ 제도를 도입하였다.

자전거는 도시민의 주요 통근 수단이다. 레온의 자전거 도로 길이는 1997년 약 15㎞에 불과하였으나 2009년에 약 90㎞로 늘어났다. 레온 시는 자전거 도로의 길이뿐 아니라 섬세한 도로망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일상생활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하였다. 이처럼 보행과 자전거에 알맞은 도로망이 건설되어 도시 교통의 큰 부분을 자전거와 보행이 담당한다.

레온 광역 도시권의 실라오(Silao)에 있는 과나후아토 국제공항(Aeropuerto Internacional de Guanajuato)은 레온을 비롯한 과나후아토 주 전체와 할리스코 주 고지대의 여객 및 항공 물류를 담당하고 있다.

멕시코의 중부축을 이루는 도시

멕시코의 중부축을 이루는 도시 ⓒ 푸른길

나. 과나후아토 내륙 항구

2006년 실라오에 과나후아토 내륙 항구(Guanajuato Puerto Interior, GTO)가 조성되었다. 내륙 항구는 과나후아토 주의 산업을 증진시키기 위해 설치된 것으로, 일종의 자유 무역 지대이다. 내륙 항구에는 철도 화물 터미널과 내륙 세관을 비롯한 물류 시설뿐 아니라, 생산 시설 및 기업의 생산과 교역 활동을 증진시키기 위한 호텔 시설, 은행 및 금융 기관, 서비스 시설, 물류 및 사무실 시설 등도 설치되어 있다. 내륙 항구 철도 화물 터미널에서 선적된 컨테이너는 기차를 통해 국내외 주요 도시와 항구로 운반된다. 내륙 항구에는 내륙 세관도 설치되어 있어, 이곳에서 통관 절차를 받으면 국경이나 항만을 통과할 때 별도의 통관 절차 없이 수출입을 할 수 있다.

내륙 항구에 입주한 주요 기업으로는 폴크스바겐사, 히노 모터스(Hino Motors), 히로시마 알루미늄사 등이 있다. 내륙 항구에는 국립기술대학의 캠퍼스인 UPIICG(Unidad Profesional Interdisciplinaria de Ingeniería Campus Guanajuato)가 제조업과 관련된 엔지니어를 양성하고 있는다. 이 캠퍼스에는 약학, 생명 공학, 자동차 시스템, 항공, 공학 등 단과 대학이 설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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