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후아나의 사회

티후아나의 사회

2010년 기준으로 멕시코 지리통계청(INEGI)의 자료에 따르면, 티후아나의 인구는 1,559,683명에 이른다. 19세기 후반 미국 서부에 경지가 개발되면서, 멕시코 북부의 노동력이 비공식적인 경로를 통해 미국 남서부 지역에 계절적으로 이주했으며, 이 시기부터 티후아나에는 국경을 넘는 노동자들이 몰려들었다. 1940년대 초 미국이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함으로써 국내 산업의 노동력이 부족해지자, 1943년에 미국과 멕시코는 국제 노동 이주를 제도화한 브라세로 프로그램(Programa Bracero)을 실시하였다. 이 프로그램으로 미국 이주를 희망하는 멕시코 인 중 다수가 티후아나로 몰려들었으며, 브라세로 프로그램은 티후아나를 비롯한 여러 북부 국경 도시의 인구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20세기 중반 이후 멕시코의 국경 도시들은 뚜렷한 인구 증가 경향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시우다드후아레스(Ciudad Juarez)와 티후아나는 인구 규모 100만 이상의 대도시로 성장하였으며, 미국 쪽 도시와 연담도시를 이루고 있다. 미국-멕시코 국경 도시의 주요 성장 원인은 미국과 멕시코 간의 활발한 교류이다. 티후아나에는 멕시코 인뿐 아니라 여러 국가 출신들이 모여드는데, 이곳에는 에스파냐, 프랑스, 이탈리아, 미국, 쿠바, 아르헨티나, 과테말라, 레바논 인 등의 주거지가 형성되어 있다. 최근 마킬라도라 산업의 발달로 기업이 진출함에 따라 한국인과 일본인의 수도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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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멕시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