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아이아의 주요 관광 자원

우수아이아의 주요 관광 자원

가. ‘세상의 끝’을 찾는 관광객들

‘세상의 끝’, ‘세계 최남단에 위치한 항구 도시’, ‘세계의 땅끝 마을’ 등과 같은 이미지 덕분에 도시 자체가 관광지로서의 명성을 가지고 있다. ‘세계 최남단 도시’라는 특별한 이미지와 더불어 펭귄과 바다코끼리, 빙하와 꽃이 공존하는 독특하면서도 극지의 정취를 풍기는 경관은 이 도시의 귀중한 관광 자원이다.

나. 티에라델푸에고 국립공원

우수아이아에서 12㎞ 정도 떨어진 거리에 티에라델푸에고 국립공원(Parque Nacional Tierra del Fuego)이 있다. 약 20㎢의 면적에 빙하의 활동에 의해 형성된 산과 하천, 호수 등이 빙하와 어우러져, 빙하 지형을 관찰하기에 좋은 자연 학습장이다. 경관 역시 장대하고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공원 안의 폭포와 숲, 늪지대를 가로지르는 산책로에서는 산책과 캠핑 등을 즐길 수 있어서 관광 자원으로도 손색이 없다. 또한 이 공원에는 원주민인 야마나 족의 생활상을 보여 주는 유적도 많이 남아 있다.

다. 관광 자원으로 거듭난 유형지

오늘날에 비해 교통이 발달하지 않았던 과거에 아르헨티나의 가장 남쪽 끝에 있는 우수아이아는 아르헨티나 본토와 격리된 오지였다. 이와 같은 조건 때문에 우수아이아는 아르헨티나의 크고 무거운 범죄를 저지른 죄인들을 유배시키는 유형지로 사용되기도 하였다. 19세기 후반에 중죄인들을 가두는 형무소가 들어섰는데, 형무소 건물 등의 시설을 죄수들의 노역으로 건설하였다. 그 가운데 철도도 포함되어 있었다.

과거의 유형 시설은 오늘날 우수아이아의 관광 자원으로 탈바꿈하였다. 특히 죄수들이 죄수를 수송하기 위해 직접 건설했던 철도는 본래의 목적을 이미 잃어버렸지만, 오늘날 ‘땅끝 철도(El Tren del Fin del Mundo)’라 불리는 관광 열차가 운행되고 있다. 이 철도를 오가는 관광 열차는 증기기관차로, ‘세계 최남단의 철도’라는 이미지에 증기기관차의 정취를 결합시켜 우수아이아를 대표하는 관광 상품으로서 명성을 얻는 데 성공하였다. 20세기 중엽 이래 폐쇄된 형무소 건물도 이 도시의 역사를 간직한 독특한 유적지이자 랜드 마크로 관광객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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