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페의 문화

산타페의 문화

산타페는 아르헨티나에서 손꼽히는 문화도시이자 관광도시이다. 문화적인 측면에서는 무엇보다 음악이 발달한 도시이다. 콜롬비아와 파나마 민속춤인 쿰비아(Cumbia)의 선율이 20세기 후반 들어 산타페 음악가들의 손에서 재창조되면서, ‘산타페 쿰비아(Cumbia Santafesina)’라는 산타페에 연원을 둔 음악 장르가 생겨났다. 산타페 쿰비아는 남아메리카 현지에서 상당한 인기를 얻고 있다. 이 밖에도 록, 재즈, 헤비메탈 분야에서 아르헨티나 대중음악의 산실과도 같은 역할을 하고 있는 도시이기도 하다.

에스파냐와 이탈리아, 그리고 남아메리카 원주민의 전통 음식이 어우러진 독특한 음식 문화도 명성이 높다. 쇠고기, 오리고기, 생선 요리 등이 유명하며, 남아메리카의 기호음료인 마테(mate) 차도 인기가 있다.

도시 내에는 다수의 박물관과 극장 등의 문화 시설이 자리 잡고 있다. 1922년에 개관한 로사갈리스테오데로드리게스 주립박물관(Museo Provincial de Bellas Artes Rosa Galisteo de Rodríguez)은 설립자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으며, 에스파냐 식민지 시대의 산타페 주에 관한 민속 및 역사적 자료들을 잘 보존하고 있는 박물관으로 명성이 높다. 프리메로데마요 시립극장(Teatro 1ro de Mayo, 5월1일 시립극장)은 음악과 무용 등의 공연이 이루어지는 산타페의 대표적인 극장이다. 시내에는 산타페 천체관측소(Santa Fe Centro de Observadores del Espacio)가 있으며, 이 밖에도 다수의 박물관, 미술관, 극장, 유적지 등의 문화 시설이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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