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페의 사회

산타페의 사회

가. 인구

산타페는 인구 391,231명(2010년 기준)의 도시로, 산타페 주의 주도이다. 산타페 주는 아르헨티나의 핵심 농업 지역인 팜파스에 위치하고, 파라나 강을 끼고 있다. 파라나 강은 간선 내륙 수로로서, 아르헨티나 경제에서 차지하는 의미가 각별하다.

산타페 시는 오래된 역사를 가진 도시이지만, 산타페 주의 최대 도시는 아니다. 산타페에서 파라나 강을 따라 남쪽으로 약 167㎞ 지점에 위치한 로사리오(Rosario)의 인구는 약 130만 명으로 산타페 시 인구의 세 배가 넘는다. 산타페와 로사리오 두 도시가 모두 하항이지만 인구 규모에서 이와 같은 차이가 나게 된 것은, 로사리오는 파라나 강변에 입지하여 수운에 좀 더 유리한 데 비해, 산타페는 파라나 본류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는 점, 그리고 로사리오가 아르헨티나의 핵심 지역인 부에노스아이레스에 더 가깝다는 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이다.

나. 경제

산타페 동쪽을 흐르는 파라나 강변에는 17세기부터 운영되어 온 하항이 자리 잡고 있다. 이 내륙 항구는 에스파냐 식민지 시대부터 팜파스 지대에서 생산된 농축산물 운송과 유통의 중심지로 기능해 오면서, 남부의 로사리오와 함께 파라나 강변의 대표적인 하항으로 성장하는 데 기여해 왔다.

현재 산타페에는 농축산물(특히 곡물, 식물성 기름, 육류) 유통업뿐만 아니라 제분업, 유제품 가공업 등 농축산물 가공업도 발달해 있다. 또한 자동차, 광물 제련 등의 제조업도 이루어지고 있으며, 상업 활동도 활발하다.

다. 교육

산타페는 오랜 역사를 가진 아르헨티나 유수의 도시인 만큼 교육 기능이 발달하였다. 1919년에 개교한 리토랄 국립대학교(Universidad Nacional del Litoral)를 비롯하여 아르헨티나 국립 공과대학(Universidad Tecnológica Nacional)의 산타페 캠퍼스, 산타페 가톨릭 대학교(Universidad Católica de Santa Fe) 등의 교육 기관이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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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멕시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