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우다드후아레스의 경제

시우다드후아레스의 경제

1960년대까지 시우다드후아레스의 경제는 농업 중심의 구조였다. 건조한 기후는 밀, 포도, 팥, 서양자두, 옥수수 등을 재배하기에 적합하였다. 1923년에 목화 재배가 시작되어 1960년대 국경 산업화가 시작되기 이전까지 도시 경제에서 농업은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1942년에 브라세로 프로그램의 시작과 끝에 따라서 각각 인구가 유입되면서 시우다드후아레스의 인구는 급증하였다. 국경 지역 개발 프로그램에 착수한 멕시코 정부는 미국과의 접근성을 바탕으로 일종의 수출 자유 지구를 개발하기로 하였다. 1965년 멕시코 정부는 국경으로부터 20㎞까지의 구역을 마킬라도라 산업 지구로 지정하였다. 마킬라도라 산업은 세계 최대 시장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멕시코가 가진 입지적 이점에 기반을 두고 발달하였으며, 멕시코는 마킬라도라 산업을 통하여 제조업의 성장과 수출의 증대를 단기간에 이룰 수 있었다.

시우다드후아레스가 있는 치와와 주는 외국 자본의 투자 면에서 멕시코의 31개 주와 1개의 연방 직할구 중 상위권에 속하며, 시우다드후아레스-엘패소 광역 도시권역은 북아메리카에서 가장 중요한 제조업 지역이다. 시우다드후아레스에는 일렉트로룩스(Electrolux), 보쉬(Bosch) 렉스마크(Lexmark), 지멘스(Siemens) 등 여러 외국 기업의 생산 공장이 입지하고 있다.

시우다드후아레스는 가장 전형적인 마킬라도라 산업 도시로, 대규모 산업체가 산업 단지에 입지한 것이 특징이다. 지원 프로그램(Servicio de acogida)과 산업 단지를 잘 갖추어 투자 규모가 큰 사업체를 적극적으로 유치하였다. 지원 프로그램은 공장을 처음 설립할 때 이를 도와주는 서비스로, 법률 자문에서부터 건물 임대에 이르기까지 마킬라도라 산업체 설립을 전반적으로 도와주는 정착 서비스이다. 시우다드후아레스 자치 단체는 적극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투자자들의 위험을 줄여 주어 대규모 설비 투자를 유도하였다. 또한 시우다드후아레스 자치 정부는 산업체의 규모가 클수록 산업 단지가 제공하는 공업용수 및 전기, 도로, 창고 등의 서비스를 중시하는 것에 착안하여, 산업 단지를 중심으로 마킬라도라 산업체가 입지하기 좋은 환경을 적극적으로 제공하여 산업체를 유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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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멕시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