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온의 경제

레온의 경제

레온은 식민 시기부터 멕시코 중서부의 대규모 은광 지역에 가까이 있어 은광 관련 산업이 발달하였다. 16세기 중반 이후 탁스코(Taxco)를 비롯한 사카테카스(Zácatecas) 지역에서 은광업이 발달하였는데, 말, 소, 나귀 등의 가축을 주요 수송 수단과 동력으로 이용하는 은광업은 가죽 부대를 대량으로 소비하였다. 또한 대규모 노동력을 유지하기 위한 식량과 신발도 필요하였다. 이에 따라 은광 지대 가까이에 있는 바히오(Bajio) 지역은 은광업에 필요한 가죽 가공과 제화 산업이 발달하였고, 동시에 레온은 이러한 가죽 가공과 제화 산업의 중심지가 되었다. 특히 1930년대 제화업은 도시의 가장 중요한 산업이었으며, 현재도 멕시코에서 생산되는 신발의 60% 정도가 레온에서 생산된다. 현재 레온에는 기본적인 소비재 중심의 화학, 가죽, 교통, 플라스틱 등의 산업이 발달하였다.

식민 시기 멕시코의 광업(1519~1549년)

식민 시기 멕시코의 광업(1519~1549년) ⓒ 푸른길

1994년 레온 광역 도시권에 속하는 실라오(Silao)에 제너럴 모터스(General Motors)사의 자동차 조립 공장이 들어섰다. 폴크스바겐(Volkswagen)사도 2013년 레온 공장에서 자동차 생산을 시작하였다. 18세기 사카테카스 지역의 은광 중흥 시기 이후, 레온은 멕시코 북서쪽과 멕시코시티를 잇는 상업 중심지로 발전하면서 성장하기 시작하였다. 최근 레온은 자동차와 소비재를 수출하기 위해 내륙 세관 및 철도 컨테이너 기지 등의 설비를 구비한 내륙 항구 시설을 갖추었다.

연관목차

314/1205
3.7.4 레온의 경제 지금 읽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