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달라하라의 사회

과달라하라의 사회

과달라하라 광역 도시권 인구는 1940~1980년대에 10년마다 거의 두 배로 증가하였으며, 1990년대에도 지속적으로 늘어나, 2012년 현재 멕시코에서 멕시코시티 다음으로 인구가 많은 도시가 되었다.

대부분의 라틴 아메리카 도시에서 인구가 급속하게 증가하던 시기에 이촌향도민과 도시 내 저소득층에 의해 불량 주택 지구가 조성되었으며, 이는 도시의 치안 문제와 같은 사회 문제의 주요한 원인으로 떠올랐다. 194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과달라하라의 인구 증가는 이촌향도 현상에 따른 것이었다.

그러나 과달라하라 정부는 민간 기업 및 가톨릭교회와 협력하여 농촌에서 새로이 유입된 도시민에게 다른 도시에 비해 훨씬 양호한 주거 환경을 제공하였다. 과달라하라 정부는 프락시오나미엔토스(fraccionamientos)라는 개념을 통하여 주택용 토지를 저렴하게 제공하고 도시 기반 시설을 제공함으로써 도시의 일부가 불법적인 불량 주택 지구로 전환되는 것을 막았으며, 가톨릭교회는 커뮤니티 기반 프로그램을 실시하여 이촌향도민이 도시 사회로 진입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토지를 지닌 도시민들은 필요에 따라 주택을 지었으며, 근린 지역에는 도시민에게 필요한 시설과 상가가 들어섰다. 이에 맞추어 과달라하라 정부는 민간 기업과 함께 공공 교통, 교육, 보건 시설 등 사회 기반 시설을 제공함으로써 지역을 양성화시켰다.

과달라하라의 시가지는 계층에 따라 크게 네 구역으로 구분된다. 부유한 계층은 시가지의 북서쪽인 이달고와 남서쪽의 후아레스 지역에 주로 거주하고, 빈곤한 계층은 도시 중심부와 북동쪽의 리베르타드(Libertad) 지역, 남동쪽의 레포르마(Reforma) 지역에 거주한다. 도시 외곽의 저소득 계층 주거지는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으며, 중산층과 부유층 또한 외곽의 사포판(Zapopan) 지역으로 이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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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멕시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