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도사의 주요 관광 자원

멘도사의 주요 관광 자원

가. 랜드 마크

오늘날의 멘도사 시가지는 1861년 일어난 지진 이후 재건된 도시에 기초한다. 그러다 보니 식민지 시대 및 독립 초기의 건물은 거의 남아 있지 않다. 시 정중앙에 있는 독립 광장(Plaza Independencia)은 멘도사의 랜드 마크이자 명물로, 이 광장을 중심으로 시가지가 형성되어 있다. 가로망이 규칙적으로 배열된 데다 가로수 조경이 잘 이루어져 여행지로서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독립 광장 외의 여러 개 광장은 공원 역할을 하고 있다.

멘도사 시는 남미 각지를 해방시켰던 영웅인 산 마르틴 장군의 지휘소가 있던 도시로, 산마르틴 공원은 그를 기리기 위해 세워진 대규모 공원이다. 공원 안에는 산책로, 정원, 잔디밭, 숲, 호수, 레스토랑, 카페 등의 편의 시설들이 들어서 있으며, 규모가 무척 크기 때문에 제대로 둘러보려면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공원 안에 있는 ‘영광의 언덕(Cerro de la Gloria)’은 산 마르틴 장군의 지휘소가 설치되었던 곳으로, 그의 군대를 형상화한 동상과 남아메리카 독립을 기념하는 조형물들이 설치되어 있다.

나. 와인 투어

멘도사에서는 와인 양조장과 포도 농장 등을 둘러보며 와인을 시음하는 와인 투어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멘도사 관광에서 와인 투어가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크며, 와인 투어의 정점은 벤디미아 축제(Fiesta Nacional de la Vendimia, ‘국립 포도 수확 축제’라는 뜻)이다. 벤디미아 축제는 매년 3월 첫째 주에 열리는 포도 수확 축제로, 종교 의식과 축제 행렬, 민속춤, 미인 선발 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이루어진다. 이 축제는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성공적인 지역 축제 사례로, 도시의 경제와 관광은 물론 시의 이미지를 높이는 데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다. 아콩카과 산

팜파스 평원에 소재한 다른 대도시들과 달리, 멘도사에서는 안데스 산맥에 연한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산악 지역의 경관을 관찰할 수 있다. 멘도사 북서쪽 약 110㎞ 지점에는 남아메리카 최고봉인 아콩카과 산(Cerro Aconcagua, 6,959m)이 위치하고 있으며, 이 산의 산자락에 도시가 들어서 있다. 이 산은 각국의 산악인들이 등정을 위해 찾고 있으며, 멘도사는 아콩카과 산의 등정을 위한 관문과도 같은 도시인 까닭에 산악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만년설에 덮인 아콩카과 산의 경관도 관광 자원으로서의 매력을 지니고 있다. 정상까지 등반하지는 않지만 주변의 경치를 즐기기 위한 관광객들도 아콩카과 산 일대를 찾고 있으며, 시내에서 보이는 만년설을 이고 있는 산의 모습 또한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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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아르헨티나
3. 멕시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