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아만치나의 역사

지아만치나의 역사

포르투갈 식민 지배 시기인 1713년에 브라질의 국토와 광물을 조사하기 위해 파견된 탐험대 중 일부가 이곳에 정착촌을 건설하였다. 1729년에 산지의 경사면과 하천에서 상당량의 다이아몬드가 발견되었는데, 특히 히우그란지(Rio Grande) 강의 작은 지류인 티주쿠(Tijuco) 계곡에 집중적으로 매장되어 있었다.

같은 미나스제라이스 주의 골드러시(gold rush)로 번영했던 광산 도시 오루프레투(Ouro Preto)처럼 지아만치나도 다이아몬드의 발견으로 번영과 성장을 이룩하였다. 그러나 지아만치나의 역사는 브라질의 다른 광산 마을과는 역사가 다른데, 그 이유는 포르투갈 왕실이 재정을 확보할 목적으로 다이아몬드의 채굴과 거래를 직접 관리하며, 판매를 독점하였기 때문이다. 18세기 전반에는 민간인들에게 다이아몬드 채광 독점권을 부여하는 방식을 취하다가, 1771년에 이를 회수하고 왕실 다이아몬드 광산청(Real Extração do Diamante)을 통해 직접 관리하였다. 왕실이 직접 규제하고 관리함으로써 브라질이 독립할 때까지 다른 광산 도시들에 비해 지아만치나는 상대적으로 더디게 발전하였다. 게다가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양질의 다이아몬드가 채굴되면서 경쟁력이 떨어져 도시는 침체기에 들어서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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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아르헨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