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라시카바의 경제

전통적인 피라시카바의 경제는 사탕수수 재배에 기반을 두고 있다. 사탕수수에서 설탕, 오일, 에탄올과 같은 여러 산물을 생산하는데, 피라시카바에 있는 코페르수카르(Copersucar)는 세계에서 가장 큰 설탕 및 에탄올 제조 회사로서 사탕수수의 유전자 개량을 위한 연구 센터를 가지고 있다. 또한 사탕수수를 증류해서 만드는 럼주도 전통 산업이자 지역 특산물로 경제에 이바지하고 있다. 사탕수수 농업 이외에도 목화, 벼, 커피 등도 주요 농작물이며, 이를 가공하는 식품 산업체도 함께 입지하고 있다.

20세기 이후 산업 단지 개발을 통해 이곳에 입지한 철강과 기계 산업체 등도 지역 경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주요 업체로는 세계적인 중장비 제조 업체인 캐터필러(Caterpillar) 사를 비롯하여, 세계 최대의 다국적 철강 생산 업체인 아르셀로미탈(ArcelorMittal) 사도 피라시카바에서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우리나라의 현대자동차가 현지화와 지역 거점 구축을 목표로 피라시카바에 투자하여 현지에서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브라질의 사탕수수 생산 비중(2010년) ⓒ 푸른길